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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맛집/대전 맛집

[♣︎]대전 자양동 : 여유로운 한식 카페 - 단지한식제과연구소

대전역에 기차태워 보내기 전에, 근처에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예쁜 카페를 찾아보다 발견하게 되었어요.

인별그램이랑 주변에서 한식 카페의 개성주악과 약과, 양갱이 너무 맛있다고 하길래, 궁금했었는데 이번이 기회다! 하고 단지한식제과 연구소로 향했어요.

단지한식제과 연구소

주차공간은 2개 밖에 없어서, 이 정도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안쪽 자리를 포함해서 대략 8개 정도의 좌석(4인용)이 있거든요.

근처 원룸 앞에다가 잠시 주차를 했어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대기로 직원분께 전화번호를 알려드리고 산책을 했어요.

주변은 산책하기에는 별로 좋지는 않았어요ㅜ

결국 그냥 차에서 유튜브 보면서 대기했어요.

 

실내는 은은한 주환 조명과, 원목 가구들로 굉장히 따뜻하고, 현대 한옥에 있는 듯한 분위기였어요.

분위기 굿!!

 
 
 
 

선물 상자로 4구, 6구, 10구로 따로 있길래, 카페인데 이런게 왜 필요할까? 하고 생각하면서 사진을 찍었거든요.

(그런데 나중에 4구짜리 결국 포장을 했어욬ㅋㅋ 맛있어요.)

그래도 상자를 굉장히 정갈하고 깔끔하게 디자인했다고 생각했어요.

전통 한과에 맞게요.

메뉴

 

주악 & 약과 가격 (평균 3000원)

개성주악 (2500원), 흑임자주악 (2800원), 초코주악(3200원),

밤주악(3400원), 군고구마주악(3400원), 딸기주악(3600원), 개성약과 (3200원)

양갱 가격 (평균 2800원)

흑임자 양갱 (2500원), 군고구마 양갱(2800원), 딸기양갱 (2800원)

빙수류 (평균 17000원)

옛날 빙수(11900원), 약과빙수(16900원), 누룽지빙수(18900원), 제주쑥빙수(21900원)

*매번 있는 주악과 약과, 양갱이 다르니 종류가 어떤 것이 있는지 물어보세요*

저희가 갔을 때는 대부분이 품절이라서 개성약과와 흑임자 주악, 군고구마 양갱을 주문했어요.

 

신기한 주악과 엄청 맛있는 양갱

 
 

약과나 주악에 어울리는 다기에 약과를 가져다 주셨어요.

칼로 4등분해서 자르는데, 생각보다 겉이 쫀득딱딱해가지고 자르기가 힘들었어요.

그래도 양갱은 쉽게 잘렸어요.

개성 약과는 우리가 명절에 먹던 약과 맛이랑 비슷해요.

아주 무난한 녀석이었어요.

흑임자 주악은 흑임자 향이 풍부한데, 겉은 딱딱하면서 달았고, 속은 꾸덕쫄깃한 맛이었어요.

신기하고 재밌는 전통 다과음식이었어요.

둘다 적당히 달달한게 씁씁할 커피랑 먹으니 더 고유의 맛이 살아나더라구요.

왜 조상님들이 녹차 같은 씁쓸한 차랑 함께 먹었는지 알겠어요.

군고구마 양갱은 이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가장 기대하지 않았는데, 군고구마의 달달한 맛이 가득나면서도 식감이 부드럽게 부서져서 아주 좋아요.

너무 맛있어서, 추가로 흑임자 양갱도 더 시켰는데,

흑임자 양갱은 해동도 덜 되고 군고구마에 비해 풍미와 맛이 덜했어요.

아주 평범한 흑임자 맛이었어요.

군고구마 최고

다음번에는 좀더 다양한 맛이 있었으면 좋겠어요ㅜ

왜 친구들이 주악과 양갱에 요즘 미쳐있었는지, 알거 같아요.

맛있기도 엄청 맛있었고, 부모님께서 엄청 좋아하실 맛이라서,

나가기 전에 4구 선물상자를 하나 샀어요ㅋㅋㅋㅋ

처음에 왜 실내를 선물상자로 장식했나 했는데, 다들 먹어보고 부모님 생각나서 하나 두개씩 사들고 가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