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를 모시고, 단체 회식을 해야하는데,
맛도 좋고, 가격도 합리적은 곳이 어디일까 수소문을 했어요.
꽤 여러 곳에서 단체 회식으로 추천한 곳이 바로
경성 삼겹살
장소는 엄청 넓어요!
딱 들어가자마자, 밥솥이 저희를 반기고 있었어요.
좌석도 4인테이블이 10개를 넘어요.
저희는 15명 정도 되기 때문에 예약을 했더니 룸을 따로 주셨어요.
룸 포함하면 거의 한번에 60-100명 정도를 한번에 수용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메뉴
메뉴 왼) 고기, 우) 후식
메뉴를 고르려고 하는데, 우선 꽃삼겹살로 통일해서 주문을 했어요.
후에 항정살도 추가하고, 된장찌개와 계란찜, 누룽지, 셀프 볶음밥도 추가로 주문했어요.
밑반찬은 무난무난한 반찬들이 나오는데, 파채가 시원달달해서 맛있었어요.
꽃삼겹 4인, 목살 2인, 항정살 1인
저희 테이블은 4명이 앉았어가지고, 4인분 꽃삼겹살이예요.
삼겹살이 엄청 두툼하고 칼집이 나 있어서 식감도 좋고 부드러워서 맛있어요.
여기는 직접구워주지는 않아서, 각 테이블 별로 고기굽는 눈치싸움 시작했어요.
다행히 저희 테이블에서는 박사님께서 고기를 구워주셔서
아주 편하게 맛있게 먹었어요.
심지어 점점 고기 굽는 스킬이 증가하셨어요.
아주 영롱한 꽃삼겹살.
고기가 두툼한 상태에서 굽기 시작하니깐, 속이 촉촉하고 겉은 칼집때문에 더 빠삭해서
진짜! 맛있었어요!
여기 회식자리로 고른 사람 칭찬한다면서 다같이 칭찬의 박수도 쳤어욬ㅋㅋ
목살 2인분 추가요~
목살 2인분도 처음부터 엄청 두툼하게 나와요.
여기는 다 고기를 두툼하게 썰어줘서, 육즘이 안에 딱 갇혀서 고기가 더 촉촉하고 맛있어요.
4명이서 꽃삼겹 4인이랑 목살 2인을 시켜먹고..
고기가 술술 들어가서
항정살도 추가해 버렸답니당
항정살도 맛있긴 했는데, 전 개인적으론 여기는 꽃삼겹이랑 목살이 더 맛있어요.
항정살은 무난무난하게 맛있어요.
그래도 같은 테이블에 앉으신 분이 항정살 너무 먹고 싶다해서ㅜ
다양한걸 맛보니 후회는 없더라구요.
추가 메뉴들
제가 계란찜 러버라서, 이런 자리에서는 꼭 계란찜을 주문하는데요.
계란찜 (6천원)
여기 계란찜은 엄청 맛있다!는 아니고 무난한 계란찜 맛이예요.
회식 아니라 개인적으로 왔다면 계란찜은 안 시켜먹을거 같아요.
해물라면 (5500원)
무난하고 해물이 조금 들어있는 해물라면이요.
물이 좀 많아서 그런지 밍밍한 맛이 났어요.
개인적으로 불호
된장찌개 뚝배기(6000원)
다슬기 같은 것도 들어있고 맛있었어요!
내용물이 풍성해서, 누룽지랑 먹으니 극락~
후식으로 하나만 시킨다면 헛개나무 누룽지(3000원)를 시킬거예요.
고기 먹은 다음 누룽지와 국물로 뜨끈하게 속을 싹 씻으니깐
입이 아주 깔끔하고 좋더라구요.
된장찌개와 함께 먹으니 속이 뜨뜻하게 풀려요.
역시 한국인은 밥으로 쌀을 먹어야지 :D
셀프볶음밥은 볶음밥이라기보다는 비빔밥에 더 가까운 맛이었어요.
밥, 김치, 김, 상추, 파채가 들어가 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남은 자투리 고기를 넣어서 볶아먹었다면 더 맛있었을텐데..!!!!!
왜 그때는 그런 생각을 못했는지!
심지어 먹을때는 맛있게 먹겠다고 된장찌개 국물도 뿌려먹었는데!!!
여러분은 한번 고기도 넣어먹는거 시도해보세요.
경성삼겹살 후기
- 역시 고기는 메인 메뉴가 맛있음 : 꽃삼겹살 > 목살 >>>>> 특수부위
- 후식은 누룽지>된장찌개>셀프볶음밥 순이고 라면이랑 계란찜은 내 돈 아닐때 먹기 좋음
- 삼겹살만 따로 먹으러 갈 의향있음!
성공적인 회식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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