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 스카이를 보기위해 찾아 들어온 건물에는 몬자야키 파는 곳이 있는데요.
평이 꽤 좋더라구요. 주말에는 대기도 길고요.
그래서 도전을 했어요.
(도쿄 마지막날 몬자야키를 한번더 먹고 싶어서, 시부야 크로스에 가까운 곳에 있는 유명한 집에 갔는데, 진짜... 맛 없었어요.... 진짜 백화점은 일단 평균 이상의 맛은 보장해요.)
MOHEJI
인테리어는 엄청 잘해 놓았어요. 일본 옛날 바에서 철판 요리를 먹는 기분이예요.
이렇게 바로 되어 있는 곳도 있고, 4인용 테이블도 많이 있어요.
한번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50명이 넘을 거예요.
메뉴
역시나 어디가나 있듯이, 한국어 메뉴판이 존재해요.
10년전만해도 이렇지는 않았는데, 진짜 신기하네요.
일본어 하나도 몰라도 일본 여행 완전 가능.
철판요리
오코노미야키랑 몬자야키
음료와 술
몬자야키는 처음 먹는 거라서, 저희는 전통인 명란젓과 몬자야키 (1760엔)을 하나 주문하고,
모헤지 스크램블 야키소바-제철 해물 (1870엔)을 주문했어요.
하나하나가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철판에 기름을 휘휘 둘러주시고, 곧 명란젓+떡 몬자야키가 나왔어요.
치즈 추가할 거냐 물어보길래, 있으면 더 맛있지 않을까 싶어서 추가했어요.(잘한듯ㅋㅋ)
우선 양패추와 유부튀김같은 거를 잘게 다져서 모양을 만드세요.
아래 남아있던 밀가루 푼 물을 가운데에 넣어서 흐르지 못하게하고, 그 위에 명란젓과 떡을 넣고 잘 다져줍니다.
명란젓은 그 자체가 짜기 때문에 반죽과 잘 섞여서 전체적으로 명란이 골고루 섞일 수 있게 잘 휘져어 주세요.
그위에 치즈를 올려주고, 조금 기다렸다가 먹으라고 하세요.
미니미 철판수저를 사용해서 끝부분부터 긁어 먹는데,
확실히 볶음밥 누릉지랑 타코야키 안쪽의 맛이 섞여 있더라구요.
명란이 짭조름하고, 바삭한 부분이 있어서 그런지
흔히.. 토같다고 하는데, 그렇지는 않았어요!
(나중에 간곳은 진짜 토 그자체...)
맛있긴 했는데, 맥주 없이는 많이는 못 먹겠더라구요.
3명이서 1개 시켜 먹으면 끝까지 맛있게 잘 먹을 수 있겠어요.
두번째 메뉴로 모헤지 스크램블 야키소바-제철 해물 (1870엔)가 나왔어요.
같은 철판을 쓰기 때문에, 한 메뉴를 다 먹어야지만, 다음 메뉴를 해줄 수 있어요.
유념하고, 몬자야키만 2개 연달아 주문하는 실수는 하지 마세요ㅜㅜ
(토종 일본인 아니면, 한국분들은 1000% 힘들어하십니다.)
비주얼 자체는 예술로 나왔어요.
백화점에 괜히 입점한게 아니라는듯, 엄청 신선해요.
하나하나 다 나눠서 따로따로 구워주세요.
그러니깐 본연의 맛과 향이 다 살아있더라구요.
야채 끼리 먼저 섞어주고
해물끼리 나중에 섞어준 후, 면을 익혀주세요.
열심히 섞어주시고, 마지막으로 소스를 추가해요.
새우는 껍질이 벗겨진 상태로 구워주셔서, 먹을때 진짜 편했어요.
결국 아는 맛이 제일 맛있다고....ㅋㅋㅋㅋㅋ
몬자야키도 이색적이고 맛있긴 했는데,
철판 야키소바는 눈이 뒤집혀서 흡입했어요.
처음에 철판 야키소바가 나왔을 때는 이거 먹을 수 있을까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다 먹고 없더라구요.
해산물 향도 진하고 신선하고 맛있었는데, 야키소바도 짜지 않고 딱 적당한 짭조름함이라 좋았어요.
면은 딱 라면의 꼬들꼬들한 상태라서 좋았어요.
3줄 요약
- 몬자야키는 맛있지만 맥주난 탄산없이는 버겁다
- 백화점에 입점해 있으면 맛은 상타는 친다.
- 국밥없이 살아갈 수 없는 한국인이면, 몬자야키는 하나만 시키고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게 몬자야키에게도 본인에게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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