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게 막 도착해서, 이케부쿠로에 내렸어요.
뭘 먹을지 찾지 않았기 때문에, 우선 초밥을 먹자해서 구글에서 검색했어요.
적당히 평점이 높으면서 밤 늦게 까지 술마시면서 놀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새벽5시까지 운영하는 초밥 집이 있더라구요.
스시잔마이
일본은 음식점이 모두 일찍 닫아서, 밤 늦게는 엄청 비싸거나 편의점 밖에는 안 여는데,
이 가게는 새벽까지 열더라구요.(새벽 4시반-5시)
이케부쿠로 역에서 3분밖에 안 걸리기도 하고요.
가게 앞에 저렇게 생긴 사장님 상이 있어요. 누군지 모르겠는데, 실물이랑 똑같이 생겼어요ㅋㅋㅋㅋ
이 가게가 참치를 주력으로 미는 곳 같더라구요.
가게 곳곳에 참치 전용 메뉴나, 참치를 구매하는 사장님 사진이 있어요.
가게는 2-3층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리는 걱정 없어요.
주문은 테블릿으로 주문하는데, K-pop의 영향인지 모르겠지만 한국어는 기본으로 다 되어있어서 주문할 때 고민할게 없어요.
오른쪽 위의 팩맨 모양을 누르면 한국어로 수정할 수 있어요.
저희는 해물 치라시 덮밥이랑 고코로이키 초밥세트, 그리고 생맥주를 주문했어요.
여기는 좋은게, 자릿세나 심야 부가세를 받지 않더라구요!
벽면에 저렴한 가격의 음식들 사진이 있어요.
한국어로 되어 있는 경우는 세금부가세를 포함한 가격이니 가격이 더 비싸다고 화낼 필요 없습니다~~
메뉴
세트 메뉴와 옆의 술이예요.
종이로 된 메뉴에는 영어랑 일본어만 써져 있어요.
(한국 메뉴에 안 보이는 것도 있으니 한번 살펴보시면 좋아요)
초밥 낱개는 일본어만 있어요. 그래도 이미지로 있으니깐 손가락으로 집어서 말하면 주문이 가능합니다.
일본어로만 적힌 메뉴판이예요. 더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사진으로 다 표시되니깐 참조하세요~
밑반찬으로 생선 튀긴 거를 상큼한 소스에 절여서 나온게 있어요.
속은 생선살의 담백한 맛이 있는데, 겉은 짭조름하면서 상큼한 소스라서 술안 주로 좋아요.
해물치라시 덮밥에는 연어광어,새우, 참치, 돔, 장어, 완자, 연어알, 계란말이가 포함되어 있는 메뉴예요.
밥도 간이 너무 잘 되어 있고, 회들 도 굉장히 쫄깃하면서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특히 참치가 입에서 사르륵 녹아서 정말 좋았어요.
괜히 사방이 참치로 가득차 있는게 아니네요.
고코로이키 초밥세트예요.
위에서부터 장어, 참치 3개, 참치군함, 연어알군함, 새우 군함, 청어?, 대게, 완자, 한치, 계란말이, 참치 김밥으로 되어있어요.
대게는 삿포로에서 먹었던 거에 비해서 기대에 못 미쳤고요.
참치들은 다, 전부. 맛있었어요.
이건 온점 딱딱 찍을 정도로 맛있어요.
만약 낱개로 추가 주문을 한다면 참치 군함이랑 참치 초밥, 그리고 완자 초밥을 더 시켜 먹고 싶어요.
새우 머리 부분은 버터구이로 튀겨서 주셨는데, 진짜 잘튀기셨더라구요.
바삭하고 버터가 느끼하지도 않게 딱 좋았어요.
미역 된장국은 조그만하게 나오는 된장국이라 생각했는데, 사발에 가져다 주세욬ㅋㅋ
확실히 새벽까지 하는 술집겸 초밥집이라 그런지, 물에는 확실히 진심을 다하세요.
미역 된장국먹으니 속이 쫙 풀리고 좋아요.
생맥주는 맛있지만 초밥이랑은 좀 무거워서, 추가로 데운술(소)를 주문했어요.
따뜻한 항아리에 가득 담아져서 나오는데,
제 기억상 저 작은 술이 720엔 정도로 맥주 한잔이랑 가격은 동일해요.
하지만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작은 잔으로 한 6-7잔정도 나왔어요.
그리고 맥주보다 훨씬 가볍고 부드러워서,
따뜻한 사케 한잔 목으로 축인 다음에 차갑지만 신선한 초밥을 쓱 먹어주면 회 특유의 가볍고 신선한 맛이 잘 느껴지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 사케의 맛을 제대로 열어준 곳이 었어요.
3줄 요약
- 밤 늦게 까지 술먹기에 가성비 있고, 맛있는 회, 초밥을 파는 곳
- 여기는 참치가 진리입니다.
- 회는 맥주보다 데운 사케와 먹는 걸 추천해요.
스시잔마이 이케부쿠로히가시구치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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